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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KISTI 개원 22주년(통산 61주년) 개원기념일 기관장 기념사

최나은 2023-05-18 View. 1,019

2023년 개원기념일 기념사

 

안녕하십니까?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김재수입니다.

 

우리 KISTI가 오늘로 예순한 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 좋은 날, KISTI 모든 가족 여러분과 함께 축하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이번 개원기념일은 조촐한 가족잔치로 열고 싶어,

특별히 외부 인사들을 모시지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만 모였다고 생각하니, 한결 더 편하고 정겹습니다.

현재 KISTI에 몸담고 계신 직원 여러분과

조영화 원장님, 한선화 원장님을 비롯한 선배님들,

모두 반갑습니다.

 

다 함께 옆과 앞뒤를 돌아보며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나누면 어떨까 싶습니다.

, 같이 해볼까요.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얼마 전, 유네스코와의 업무협약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조만간 협약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결정 소식을 듣고 정말 감회가 깊었습니다.

유네스코는 KISTI의 시작점과 맞닿아 있는 기관입니다.

60여 년 전, 유네스코는 동방의 가난한 나라 대한민국이

경제를 일으키려면 과학기술정보의 보급이 가장 시급하며,

이를 위한 문헌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당시 정부는 이 제안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전문가 파견과 재정원조를 요청했고, 196211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한 조직으로

한국과학문헌센터가 발족한 것이 지금 KISTI의 첫발이었습니다.

KISTI정부출연기관 가운데 두 번째로 이른 시기에

태어난 것도, 과학기술정보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강력히 설파한 유네스코의 도움이 컸습니다.

 

61년이 흐른 지금, 이제 KISTI는 유네스코와 손을 맞잡고

전 세계 과학기술과 교육, 문화 발전을 함께

선도해 나가는 위치에 서게 됐습니다.

 

 

모든 나라, 모든 연구자가 데이터 격차 없이

연구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사이언스 환경을 고도화함으로써 과거 한국과 같은 기적적인 경제성장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도록 견인하는 기관이 된 것입니다.

더없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지금의 KISTI가 있기까지 희생과 헌신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님들과 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우리 KISTI는 지난 오랜 시간, 로벌 과학기술 패러다임

변화와 국가·사회의 요구를 발 빠르게 받아들이며

주저함 없이 혁신을 거듭해 왔습니다.

 

시작은 국내 최초의 과학기술 정보유통 전문 연구기관

이었습니다.

당시 해외 학술저널의 유통 루트는 KISTI가 유일했고,

이를 중심으로 선진국의 첨단기술이 국내 과학기술계와

산업계로 확산 및 재생산되어 국가 성장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후로는 과학기술 인프라 지원기관으로 진화했습니다.

정보유통과 함께 정보분석을 통해 ···정에

날카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컴퓨팅과 초고속연구망을 지원하는 연구기관. 대한민국 R&D의 모든 곳에서 핵심 인프라를

지원하는 기관으로 거듭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데이터의 시대, 급변하는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 데이터 종합연구기관으로 새롭게 정체성을 확립해가고 있습니다.

데이터와 인프라를 지원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사회의 난제를 데이터로 직접 해결함으로써

국민의 이익과 안전, 그리고 행복을 실질적으로 담보하는 기관으로 진화하는 중입니다.

 

이를 위해 국가·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9대 현안 프로젝트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첨단 미래농업을 위한 데이터농업 연구,

소리지능 데이터 플랫폼 연구,

글로벌공급망(GVC) 종합상황판 구축 연구,

무기체계 CBM+ 특화연구, 마이데이터 활용 플랫폼 연구,

교통흐름 최적화와 교통안전을 위한 인공지능기술 연구,

도시재난 솔루션 연구, 감염병 위험 징후 탐지를 위한 인공지능기술 연구, 과학적 정책 결정을 위한 국가전략·정책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연구가 그것입니다.

 

9개 프로젝트는 제가 취임 이후 줄곧 주창해

애자일 방법론을 기반으로 수립됐습니다.

불과 며칠 만에 조직구성과 인력배치까지 마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정부도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위해

애자일 방법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고,

올 초에는 대통령께서도 직접 애자일 정부를 표방하시는 등

KISTI가 선도적으로 시작한 애자일 패러다임이

국가·사회 전 분야로 확산되는 중입니다.

 

앞으로 KISTI는 더욱 애자일하게 움직일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와 국민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여 해답을

찾겠으며, 혹여 실패가 생겨도 그것을 반면교사 삼아 더

크게 한 걸음 나아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미래에는 한국이라는 카테고리까지 넘어서고

싶습니다.

 

구글을 미국의 구글이라 하지 않고 그냥 구글로 인식하듯,

KISTI도 한국의 KISTI가 아니라, 그냥 KISTI라는 이름만으로도 어디서든 인정받는 세계적인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도약하려 합니다.

 

오늘이 그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개원 61주년을 맞는 이 자리를 기점으로,

전사적으로 KISTI의 세계화에 몰입하겠습니다.

앞서 언급한 유네스코와 최근 급부상 중인 아세안,

그리고 미국 미시건 대학교를 세 개의 핵심 전략 거점으로

삼아 부서별·사업별로 국제화 방안을 수립할 것이며,

예일대학, 콜롬비아 대학, 페르미 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 국제공동연구를 추진하고,

ODA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의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인력을 원조하는 등

글로벌 톱티어 데이터 연구기관을 향한 힘찬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데이터라는, 영역도 경계도 한계도 없는

막강한 솔루션을 가지고 세계 정상을 향해

도도하게 나아가겠습니다.

KISTI 직원 모두 힘을 모아 주시고,

선배님들 역시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12대 국가전략기술

KISTI가 연구하는 분야가 3개나 포함됐습니다.

그만큼 KISTI의 역량이 국력 강화에 있어

전략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 증명된 것입니다.

특히, GPT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우리의 삶 속으로 성큼 들어온 인공지능기술은

데이터의 규모와 신뢰성 및 다양성에

절대적으로 의존합니다.

이는 데이터 종합연구기관인 KISTI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국가·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직원 여러분

모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계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력의 성과도 괄목할만 합니다.

데이터 기반 오픈 사이언스 체제는 매우 높은 완결성을

보이고 있고, 국가연구데이터플랫폼인 DataON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연구데이터의 체계적 관리와 공유 및 활용을 위한

국가연구데이터 관련 법제정도 활발히 논의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10위권의 성능을 가진 슈퍼컴퓨터 6호기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전국 8개의 분야별 슈퍼컴퓨터 전문센터와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국가 전반의

슈퍼컴퓨팅 공동활용 생태계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양자컴퓨터 개발에도 뛰어들어 양자기술의 실증과

양자암호통신 등의 분야에서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미래분석 역시 큰 진전을 이루는 중입니다.

우리 분석전문가들이 애자일하게,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이슈들을 선정하여 고품질 분석보고서를

다수 생산함으로써 읽히는 보고서’,

진짜 도움이 되는 보고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고도화해 온 여러 가치평가 모델을 토대로

국내 최초의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사업화 지원 플랫폼의 인기는

날로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5.0 단계로 진입한 ASTI는 지속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다수 도출하고 있습니다.

 

급격한 디지털전환으로 사이버 보안의 수요가 급증하고,

글로벌 신냉전 시대의 도래로 사이버 안보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국가 과학기술 사이버 보안 콘트롤타워인

KISTI에 거는 기대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KISTI는 설명가능한 인공지능 즉,

XAI 기반의 첨단 보안관제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주도적으로 ‘K-사이버 방역체계를 이끄는 등

전략적 목적에 맞는 최고의 역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기획행정 파트의 혁신도 무르익었습니다.

 

12대 국가전략기술, 디지털플랫폼정부 등

정부의 새로운 정책들을 신속하게 받아들여

KISTI의 기획행정 체계에 녹여내고 있으며,

차세대인트라넷 구축도 차근차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연구원이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아울러, 기관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늘 상생협력의 마인드로 임해주시는 노동조합 측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KISTI 가족 여러분,

오늘 개원기념사를 준비하며 가장 많이 떠올린 단어는 감사였습니다.

지금껏 열거한 사업 외에도 모든 사업과

KISTI 가족 여러분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치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를 믿고 고단한 혁신의 과정을 묵묵히 따라와 주신 가족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잠시 후 진행될 시상 순서에 설혹 본인이 호명되지 않더라도, 저의 감사한 마음은 직원 모든 분을 향해 있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다둥이를 둔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미리 한 번 더 축하를 드리고자 합니다.

여섯 자녀를 둔 나상호 박사에게 박수 한번 부탁드립니다.

KISTI를 믿고 다복한 가정을 꾸려주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이분들의 가정처럼 우리 KISTI도 복되고 행복하게,

세계를 향해 품을 넓히고 힘을 키워 쑥쑥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다시 한번,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현재의 직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장

김재수

202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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