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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학술출판사의 협력 요청

손영주 2020-07-03 View. 9,848

도서관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학술출판사의 협력 요청

- KESLI 컨소시엄, 對출판사 공개서한 발표 - 


KESli (Korean Electronic Site License Initiative) 로고 이미지



코로나 19 위기상황은 연구자들의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연구자들은 학술연구와 교육을 지원하는 도서관 방문이 제한되고 온라인 정보 의존성이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재정적 어려움을 호소해 온 대학은 등록금 반환 요구에 직면하고 있으며 공공부문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예산 삭감으로 정보자료 구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0년 6월 30일 개최된 2021 KESLI 컨소시엄 제안요청설명회에서 KESLI 운영위원회는 “코로나 19에 대응한 컨소시엄 참가 對정보공급사 공개 서한”을 발표하였다. 본 공개 서한에서는 지난 3월 한국을 비롯한 12개국 과학기술장관들의 코로나 19 관련 출판물과 데이터의 즉각적인 접근 및 재사용 허가 요청에 대해 협력해준 출판사들의 조치에 감사를 표하고, 현 재난 상황에서도 지식의 공유와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컨소시엄에 참가하는 모든 학술출판사들에게 다음의 사항을 요청하였다. 


첫째, 전 세계 공중 보건과 경제 위기가 회복될 때까지 구독료 인하 

둘째, 구독 갱신 기한 연장 및 지불기한 연장

셋째, 온라인 원격 접속 확대 및 대체 인증 방법 개발 제공

넷째, 구독 콘텐츠에 대한 이용 제한(동시사용자 수, 상호대차 및 복사)의 한시적 완화

다섯째, 오픈액세스 출판 확대 


지난 3월 국제도서관컨소시엄연맹, 英국공립대학도서관협의회 등 도서관계는 코로나 19 재난상황에 대한 對출판사 요구 공동선언을 한 바 있다. 또한 영국의 Jisc 콘텐츠 협상팀에서는 대학 및 연구기관의 전자정보 라이선스 협상에 앞서 주요 학술출판사의 라이선스 계약금액을 25% 인하할 것을 요구하였다. 


금번 KESLI 운영위원회에서 발표한 對정보공급사 공개서한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인해 국내 대학 및 연구기관이 전례 없는 위기 상황에 직면하였음을 밝히고, 도서관 예산이 삭감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연구자가 기존 학술정보를 지속적으로 이용하고, 온라인상에서 접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개선할 것을 공개 요청한 것이다.


심유정 KESLI 운영위원장(농림축산검역본부)은 “학술출판사들의 협력적 조치를 통해 연구자는 학술 연구를 지속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켜 코로나 19와 같은 전 지구적 재난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코로나 19 대유행을 경고하고 있고, 이로 인한 경제 위기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국내외 도서관계의 전자정보 구독료 인하 및 접근 환경 개선 요구가 더 거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ISTI 국가과학기술데이터본부 김재수 본부장은 “KESLI 컨소시엄을 통해 연구기관의 단합된 목소리를 전달하고, KISTI가 가진 디지털 과학기술 인프라를 통해 과학기술정보 접근이 확대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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