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한 디지털 전환이 추진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사용되는 AI 기술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개발되고 발전된다. 학습에 사용되는 데이터의 양과 품질이 AI 성능과 품질을 결정하므로 디지털 전환에서 데이터 관리는 핵심이다. 디지털 전환을 실행하는 조직은 디지털 기술의 수용뿐 아니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수집, 구축, 활용하여 디지털 업무 체계를 운영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조직은 데이터 거버넌스 체제를 수립하여 데이터를 관리하고, 구성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데이터 리터러시를 제고하고, 안전하고 적법한 데이터 활용을 위한 법/제도 규제 준수 등의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국내외 문헌 고찰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 데이터 고려 사항과 이에 따른 데이터 관리 기준을 제시하였다. 또한 현업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디지털 큐레이션 성숙도 모델을 활용한 디지털 전환 시 데이터 관리 기준 개발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