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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ASTI CEO 지식포럼” 개최

안주연 2012-07-09 View. 10,026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들이 패키지 형태로 중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파이프라인이 열렸다.

 

KISTI는 기초기술연구회와 공동으로 지난 6월 19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의 역할과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2012 ASTI CEO 지식포럼”을 개최했다. 기초기술연구회 김건 이사장을 비롯한 연구회 산하 출연(연) 원장 및 기업지원 부서장, KISTI 박영서 원장을 비롯한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 직원, 전국 15개 지역 ASTI 운영위원, ACE(ASTI Core Experts) 그룹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과 출연(연)이 벽을 허물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지식교류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열렸다.

 

본 행사는 ASTI 활동을 고무적으로 받아들인 김건 이사장이 올 초부터 일곱 차례에 걸쳐 직접 충북, 전북, 부산 등 여러 지역을 방문해 지역 ASTI 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결과,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KISTI는 2009년부터 중소기업을 핵심고객으로 정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 협의체인 ASTI(전국과학기술정보협의회, 회원 12,000여명)를 발족해, 매년 100개 기업방문과 100개 기업 지식멘토링 지원을 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만족도 조사 92.7점을 달성한바 있다.

 

 

행사에 앞서, KISTI 본원 국제회의실에서는 새롭게 출범하는 ACE Committee 준비회의도 개최됐다. ACE(ASTI Core Experts)는 KISTI와 함께 ASTI 소속 중소기업을 도와줄 산학연 전문가 그룹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됐다. 이번 준비회의에는 조성복 한남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전국 30여 명의 지역 대표 전문가들이 자리를 함께했으며, 향후 1,000명 이상으로 점진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KISTI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 최현규 센터장은 “중소기업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문의하면 ACE 그룹이 매우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이에 대응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향후 중소기업 1대1 멘토링 지원과 지역별 지식연구회 등으로도 ACE 그룹의 활동영역을 넓혀갈 방안”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2012 ASTI CEO 지식포럼’은 가톨릭대학교 경영학부 김기찬 교수,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중소기업협력센터 이규원 센터장, (주)가교테크의 윤홍익 대표, 기초기술연구회 이성우 실장의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성우 실장은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출연(연)들이 중소기업 R&D를 패키지로 지원하는 플랜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본 플랜은 연구회가 사업을 총괄하고, KISTI·ASTI 중심으로 출연(연)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들이 협력하는 동시에, ACE 그룹이 전문성을 강화하는 형태로 이뤄질 예정이다.

 

▲기업 애로기술 상시 지원 프로그램 : 중소기업 R&D에 어려움이 생겼을 때, 이를 문의하면 출연(연)들의 인력과 인프라가 협력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해주는 시스템

▲출연(연)-중소기업 간 지식전달 플랫폼 : 출연(연)들이 보유한 기초·원천기술을 중소기업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이전받아 기술혁신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출연(연)-중소기업 간 기술교류 네트워크 : 기관별·지역별·기술분야별 커뮤니티를 구성해 원활한 기술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인프라 구축

 

기초기술연구회는 우선 8월까지 보다 체계적인 기획을 마치고, 9월~11월에는 출연(연) 기술멘토단(출연(연) 연구원+정보분석전문가+ACE)을 구성해 10개 정도의 기업을 시범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그리고 시범 지원 결과를 토대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출연(연)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건 이사장은 “지금 출연(연)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은, 출연(연)이 30년~40년 이상 쌓아온 기술력의 낙수효과라고 생각한다. 이제 첨단기술을 끌어안고만 있을 것이 아니라 넘치는 기술들이 중소기업으로 흘러 들어가 새로운 기술혁신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사업을 잘 추진해 내년 이맘때쯤엔 세계적인 강소기업이 두세 개 쯤 꼭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KISTI 박영서 원장은 “그동안에는 중소기업과 출연(연) 사이를 연결하는 고리가 부족했다. 중소기업은 출연(연)이 높은 벽으로 가로막혀 있다고 생각했고, 출연(연) 역시 어디서부터 어떻게 중소기업을 지원해야하는지 알지 못했다. 이제 둘 사이에 파이프라인이 뚫렸으니 앞으로 엄청난 파급효과가 도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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