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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기술유망은 무엇?

안주연 2012-07-09 View. 11,659

KISTI는 지난 5월 8일 코엑스 신관 3F 오디토리움에서 2,000여 명의 중소기업 및 과학기술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소통의 기술과 기업의 지속성장’이라는 주제로 ‘2012 미래유망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본 행사는 대한민국을 이끌 미래 유망기술을 발굴해 발표하고, 기술사업화 정보를 교류하는 국내 최대 과학기술세미나로, 특히 올해에는 KISTI 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가 더해졌다. 본 행사는 부산, 대구, 광주 3개 지역으로도 실시간 화상 중계돼 1,000 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이 원거리에서 세미나를 시청했다.

 

‘제7회 미래유망기술세미나’는 ‘KISTI가 제시하는 미래유망기술 발굴전략’,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소통의 기술’, ‘소통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이라는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됐다.

 

섹션1. KISTI가 제시하는 미래유망기술 발굴 전략

 

KISTI의 미래유망기술 탐색

KISTI 기술정보분석실 권오진 실장은 ‘KISTI가 바라보는 미래유망기술 탐색’이라는 발표를 통해 KISTI의 미래기술 탐색 체제와 ‘2012년 KISTI 미래유망기술 10선’을 소개했다. 권 실장은 매크로 모니터링을 통해 미래유망기술 후보 107개를 선정한 뒤 전문가 검증을 거쳐 37개로 압축했고, 이후 KISTI가 보유한 ‘글로벌모니터링 시스템(GTB)’를 활용해 창조성, 전문성, 증거, 상호작용 등을 기준으로 최종 10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는 고유 환경스캐닝 정보기반 변화시그널 탐지 시스템, 논문·특허 계량분석 기반 유망영역발굴시스템, 국내 최대인 16만 건의 글로벌 과학기술 환경 스캐닝 시스템, 이용자 참여형 유망기술 발굴시스템 등 KISTI의 첨단 정보분석 시스템들이 유기적으로 활용됐다.

 

▲ 2012 미래유망기술 10선

1. 건강한 삶 : 진단과 진료를 동시에 하는 테라그노시스

형광물질 등 질환 진단물질에 약물을 붙여 조기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기술. 테라그노시스(theragnosis)는 치료(therapy)와 진단(diagnosis)의 합성어다.

2. 건강한 삶 : 살아있는 세포의 분자이미징(live cell molecular imaging)

실험동물의 생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세포나 분자 수준에서 일어나는 대사물질의 변화, 질병의 원인물질, 주입된 약물에 의한 생체 현상들을 영상화·정량화해 분석하는 기술

3. 건강한 삶: 테라헤르츠파 응용 기술

다양한 물질을 잘 투과하면서도 생체 세포에 무해한 특성을 지니는 마이크로파와 적외선 사이 주파수대(0.1-10 THz)의 전자기파를 활용하는 기술

4. 편리한 삶 : 뇌-기계 인터페이스

인간의 두뇌와 컴퓨터를 직접 연결함으로써 뇌파를 통해 컴퓨터를 제어하는 기술

5. 편리한 삶 : 소형기기 전원용 연료전지(Direct Borohydride Fuel Cell)

보로하이드라이드(수소화붕소 나트륨)의 수용액을 연료로 하는 자기제어가 가능한 수동형 연료전지

6. 편리한 삶 : 나노 유체 응용기술

나노미터 크기의 금속입자를 순수 유체에 혼입시켜 냉각 성능을 극대화시킨 나노유체 응용 기술. 물, 에틸렌 글리콜(EG), 엔진오일 등과 같은 유체의 열전도도는 일반 금속류에 비해 크게 제한된 냉각 성능을 나타내므로 이를 향상시키기 위해 나노유체를 활용한다.

7. 쾌적한 삶 : 인쇄 가능한 태양전지

종이, 옷감, 플라스틱과 같이 얇고 유연한 재질에 잉크젯 프린터와 같은 산화 증착방법을 활용함으로써 저렴하게 태양전지를 인쇄하는 기술

8. 쾌적한 삶 : 플라스틱 대체 신소재

석유 합성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신소재

9. 쾌적한 삶 : 해양 바이오매스의 바이오 리파이너리(bio-refinery)

바이오매스(biomass)로부터 바이오에탄올·바이오디젤 같은 재생 가능 연료, 바이오플라스틱 등의 화합물 그리고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바이오매스 전환 공정 및 장치

10. 쾌적한 삶 : 도심홍수 대비 생태저류지기술(Bioretention)

주차장, 도로·보도의 가장자리, 건물 및 기타 유휴공간을 통해 빗물의 침투, 여과, 저장, 증발과 같은 자연 상태의 물 순환 체계가 도시에서도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 2012 KISTI 선정 미래 유망기술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미래기술 정보포털 '미리안' 홈페이지(http://mirian.kisti.re.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중소기업형 유망제품

KISTI 기술사업화정보실 한혁 실장은 ‘중소기업 유망제품 및 사업화 아이템 발굴전략’이라는 발표를 통해 산업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중소기업 전략제품 도출과 기업 전략적인 측면에서의 중소기업 유망사업기회 발굴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한 실장은 녹색기술분야와 첨단융합분야를 기반으로 8대 중점분야의 범위 및 수준을 검토하고, 정밀분석을 거쳐 17대 전략분야 및 32대 세부 전략분야를 선정했으며,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32대 세부전략 분야별로 산업동향, 기술·특허 동향, 시장·무역 현황 분석, 중소기업 적합성 평가를 거쳐 총 138개의 중소기업형 전략제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태양열 및 지열 활용 시스템, 그린 컴퓨팅, 폐기물 고형연료, 지능형 언어처리 및 자동통역 시스템, 금속나노잉크, 인체기능 대치제품 등을 중소기업형 신규 유망기술로 꼽았다.

 

▲ 중소기업을 위한 KISTI의 지식멘토링 활동

KISTI 중소기업정보지원센터 최현규 센터장은 ‘중소기업을 위한 KISTI의 지식멘토링 활동’이라는 발표를 통해 KISTI 지식멘토링 서비스를 집중 설명했다. 최 실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 지식생태계인 ASTI를 통해 지식나눔, 지식창출, 지식교류를 활성화시켜 보다 많은 중소기업들이 강소기업으로 점프업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섹션2. 지속가능 기업을 위한 소통의 기술

 

▲ KISTI 한선화 선임연구본부장 - ‘KISTI 50년 역사와 비전’ 제시

KISTI 한선화 선임연구본부장은 ‘KISTI 50th Anniversary - KISTI 50년, 과학기술 50년’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국가 과학기술과 함께 해온 KISTI의 지난 50년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KISTI의 뉴 비전을 제시했다. 한 본부장은 “앞으로 유비쿼터스 인프라 기반의 Technology Intelligence 서비스 체제 구현, 국가 및 기업의 연구개발 전주기를 종합 지원하는 통합 정보 플랫폼 개발, 사이버 연구개발 환경구현을 위한 Intelligence 인프라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말하고, ‘과학기술 R&BD 지원을 위한 국가 CIO 기관’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KISTI 비전(2018)으로 제시했다.

 

▲ KAIST 정하웅 석좌교수 - ‘SNS를 통한 효율적인 소통’ 특강

KAIST 정하웅 석좌교수는 ‘네트워크와 소통의 관계 : Big Data의 빛과 그림자’라는 발표를 통해 SNS를 통한 효율적인 소통방법을 설명했다. 정 교수는 Big Data 및 복잡계 네트워크과학 소개와 함께 간단한 응용사례로서 트위터와 페이스북의 연결구조, 대규모 데이터를 이용한 각종 등수놀이, 검색엔진을 이용한 정치인 네트워크와 선거의 연관성 등을 설명했다. 또 “SNS는 아직 성장단계에 있으므로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각 개인이 관계와 관계를 연결할 수 있는 ‘링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섹션 3. 소통을 통한 기업의 지속성장

 

▲ (주)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 - ‘SNS 모바일 혁명과 카카오’ 특강

(주)카카오 이석우 공동대표는 ‘Social Network 시대의 모바일 혁명과 카카오 성공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발표를 통해 (주)카카오의 성공 요인과 운영 철학을 제시했다. (주)카카오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카카오톡’은 매일 2천만 명이 접속해 26억 건이 넘는 메시지를 전송하는 대표 ‘국민앱’으로서 새로운 소통 문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 대표는 (주)카카오가 내놓는 서비 스마다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로 ‘타이밍’과 ‘속도’를 꼽았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을 때 구상에만 그치지 말고 재빠르게 구현할 수 있는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구글코리아 이준규 상무 - ‘전략적 소통을 통한 효용 극대화’ 특강

구글코리아 이준규 상무는 ‘전략적 소통을 통한 효용 극대화 : 사내 협업, 마케팅, 영업, 고객 지원 측면에서’라는 발표를 통해 구글에서 이뤄지는 전략적인 소통과 이를 타 기업에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 상무는 “전략적인 소통이란 적절한 대상에게,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내용으로, 적절한 매체를 이용해 소통을 추진함으로써 보다 적극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이다. 현재 구글은 제품개발, 마케팅, 영업, 고객지원 등 전사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에서 전략적 소통을 구현하고 있고, 이를 통해 각 비즈니스 단계에서의 효용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 발표 자료는 2012 미래기술유망세미나 홈페이지(http://mirian.kisti.re.kr/2012future)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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